작년인가, 제가 애청하는 유튜브 채널에서
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.
살면서 우리가 버리는 플라스틱 칫솔이 몇 개이고...
또 그것들이 땅 속에 묻혀졌을 때
분해되는 세월이 얼마인지...
무려 1,000년이랍니다.
100년도 아니고 1,000년이요.
내가 죽고나서도... 내 아이의 아이가 죽을 때까지도
우리가 버린 플라스틱들이 여전히 남아있을 거라는
사실이 너무 섬뜩하고 안타까웠어요ㅠㅠ
그래서 생각했죠.
30년이 넘는 세월은 내가 무지했으니, 용서해다오.
이제는 지구, 너를 내가 좀 더 아껴줄게.
대나무를 사용한 칫솔이에요.
뱀부칫솔, 이라고 검색해보시면
환경을 생각하며 뱀부칫솔을 만드는 업체들이
생각보다 꽤 많은데요.
전 와워(wowe) 칫솔을 제일 먼저 사용해보았어요.
차인표아저씨처럼 열정적으로 칫솔질하는
우리 남편은 4번 / 저는 1번 ㅎㅎㅎ
처음에는 잇몸에 닿는 느낌이나
전에 알던 그립감이 아니여서
익숙하지 않았어요.
하지만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.
제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
양치할 때마다 자주 보던 피도
그 횟수가 덜 해진 것 같아요.
대나무칫솔을 사용하면서
같이 구입해 본 '레드씰(red seal)'의
베이킹 소다 치약입니다.
이 치약 또한 친환경을 내세운 브랜드이고
뉴질랜드 제품이에요.
160g이고,
둘이서 사용했을 때
치약 1개를 1달 정도 사용하는 것 같네요.
베이킹 소다 말고 유명한 게
프로폴리스 라고 흔히들 알고계시는
꿀벌향? 이 있는데요,
저는 베이킹소다의 청량감이 더 좋아서
아직은 이 제품을 좀 더 사용해보려고 해요.
그리고 그 다음 소개해드릴 칫솔은
와워보다 조금 더 유명한
험블브러쉬 뱀부칫솔입니다.
칫솔을 3개월 주기로
교체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여
최근에는 이 제품을 구입해보았어요.
저는 무언가 사기 전에
리뷰를 꼼꼼히 살펴보는 편인데...
어느 여성분이 칫솔모가 작은
키즈용이 더 잘맞고, 좋았다라고 쓰셨기에
저도 따라 사보았거든요?
결론은, 다음에는
그냥 어른용으로 사려고해요.^^;
험블브러쉬는 스웨덴 업체의 제품이에요.
하지만 made in china... ㅎㅎㅎ
와워 칫솔은 칫솔모가 하얀데
험블블러쉬는 다양한 색상이 있죠.
하지만 전 색을 입히지 않은 하얀 칫솔모나
숯 성분이 들어간 차콜 칫솔모 정도가
더 좋다고 생각해요.
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,
이번 한번만 하는 생각.
오늘부터라도
작은 생활의 실천부터 시작한다면
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수명이
조금이라도 더 연장될 수 있지 않을까요?
♥ I LOVE THE EARTH ♥